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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8-18 17:57
2008년 태안반도를 다녀간 분들의 불만의 진실
 글쓴이 : 천리향
조회 : 5,089  
태안의 많은 해수욕장에서 바가지요금을 받는다며
손님과 상인들간에
감정적 다툼도 있었단다.

또 태안군에서 실시한 쿠폰제를
전 업소에 실시한 것도 아니어서
쿠폰을 들고 손님들이
일일히 이 업소에서는 쿠폰 쓸수 있냐고 물어봐야했단다.

왜 이랬을까..?
궁금해서 알아봤다.

불만이 터져나온 배경에 숨은 진실은
이러했다.


태안군은 지역내 해수욕장의 개장을
적어도 일년이나 이년 늦추었더라면 참 좋았을 것이다.

2007년 12월 초
태안 만리포 앞바다에서 유조선과 크레인의 충돌사고로 인해
추위속에서도 온 국민들의 자발적 방제작업 참여로
상당한 면적의 기름제거에 성공했다는 것에 대한 고마움의 보답이
급해서였을까..?

여러 축제들을 개최하고
TV등의 여러 대중매체를 통해 
태안 앞바다로 자원봉사자들을 초청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운영에 따른 준비가 전혀 되어있질 않았다.
행사만 준비가 되어있었다.

주민들과 간담회및 설명회 등이 부족했는지
아니면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었는지

쿠폰제를 할 업소를 군에서 등록하여 받을 수 있게 했다.
이 말은 등록을 안한 업소에서는 쿠폰을 받아도
상인이 농협등에 쿠폰을 들고 가도 돈을 받을 수 없음을 뜻한다.

쿠폰은 발행해 해놓고
대기업의 일부가 구매도 많이 해서 나눠준 것으로 아는데
정작 쿠폰 받을 음식, 숙박, 마켓 관련 상인과는 손발을 맞추지 못했다.

당연히 실행에 우왕좌왕하는 것은
쿠폰을 쓰는 손님들만이 발품을 팔게 된 것이다.



해수욕장의 바가지 상인들은
사실 해수욕장의 개장기간 내에 세를 내고 장사하는 분들이 많았고
대다수 한 달 몇백만원을 내신 분들이다.

이 근처 주유소에서 들은 얘기로는
세들어 왔던 많은 분들이 거의 다 망해서 나갔다고 한다.

물론 피서객분들도 실망으로 감정이 많이 상해가셨다.
기껏 오라고 해서 찾아왔더니 바가지 요금만 왕창 썼다고 하신다.

준비되지 않은 일을 벌리면서
운영에 협조는 구하지 못해서 일어난 일이다.
전 주민과 상인들에 대한 교육도 거의 없었다.

관(官)이 나서서 했어야할 일이 분명히 있었다.

태안군은 
적어도 지역상인들과 좀 더 긴밀한 협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했어야 한다.



내가 있는 이곳은 서산시에 해당한다.

쿠폰에 관해 어떤 설명도 협조공문도 없었다.
서산은 태안과 아주 인접해 있는데,
지차체끼리 서로 연계해 하는 일이 드물다.

하다못해 기름제거 자원봉사 신청도 서산시에서는 관할이 아니란다.
꼭 태안군청에만 담당한단다.
나원... 참.

모든 것이 관청의 잘못이고
공무원들의 탓만은 아닐 것이다.

이곳은 살아생전 처음으로 겪는 난리로 인해
뭘 실시한다해도
다들 우왕좌왕하고 있는 중이니까...

답답할뿐...

천리향 08-09-05 19:20
 
태안군에 문의하여 확인해 본 결과
상품권은 태안 관내의 시장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었기 때문에
인근 시군과는 협조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울러
상품권 뒷면에
사용안내를 해 놓았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누구라도 농협에 상품권을 가지고 가면 돈으로 바꿔준다는 말을 하셨는데
그것이 태안권내 비등록업체와 타 시,군내의 업체들까지도 다 해 준다는 말을 확인하지 못했고
상품권을 가진 일반인들이 돈으로 바꿀 수 있다는 말인지도 확인을 하지 못했습니다.

장소와 상점을 불문하고
유통이 될 수 있는 상품권이었다면
참 매력적이었을 것 같습니다.